Master 2026-07-05
다이스케 준이치
썸네일

다이스케 준이치

大輔 俊一


191cm / 104kg / 남성형 / 생일: 10월 14일

인간과 닮을 수록 최첨단 기술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던 시절 만들어진 30대 중반 남성형 구형 기체.
짙은 고동색의 곱슬 중단발, 빛을 받으면 금안으로 보이는 갈색 눈동자, 치켜 올라간 두꺼운 눈썹과 대조되는 처진 눈, 훤칠하고 튼실한 신체와 잘생긴 얼굴을 깎아먹는 능글맞은 언행. 경찰이 아니라 흡사 건달 같다. 조리개로 여닫히는 동공을 제외하면, 겉으로는 피(로 보이는 연료)까지 흘리는 완벽한 인간의 모습이다.

눈동자를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를 즐겨 착용한다. 아이러니 하게도 귀에는 자신이 안드로이드임을 잊지 않기 위한 인식표를 달고 있다. 반지, 시계 등의 악세사리를 즐기며, 현란하거나 난해한 셔츠를 가슴팍까지 단추를 두세개 까서 입는 취향이 있다. 모델번호(X000)는 왼쪽 가슴팍에 새겨져있다.

등허리 중앙에 작은 문신이 새겨져있다. 첫 주인의 흔적으로 추정되나, 자세한 건 알 수 없다. 평소 자기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때때로 굉장히 신경쓰여한다. 어쩌다가 남들에게 보이게 되는 경우 아닌 척 아무렇지도 않게 패션이라고 말한다. 억지로 꽁꽁 숨기는 정도는 아니지만 잘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 편.

비효율적이지만 급할 땐 음식을 섭취하고 소각하여 에너지로 삼을 수도 있고, 평소 사지를 움직이는 행위 자체가 자가발전이나 다름없다. 가만히 있을 수록 대기전력 소모가 강해서 늘 몸을 움직여야 한다나. 물론 평범하게 연료나 전기로 충전할 수도 있다. 지나치게 사실적인 구현이 반감을 사서 출시가 중단됐다.

인간과 닮은 만큼 신형 안드로이드와 달리 엄청난 살상 무기 따위가 탑재되어 있지는 않지만, 연료로 피를 흘리는 것처럼 눈속임 하는 피부층을 지나면 그 아래는 특수 금속의 튼튼한 프레임이 있어 인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강도를 자랑한다. 대신 그 섬세하고 사실적인 디자인 덕분에 업그레이드/업데이트 등의 유지보수는 어려운 편. 여러 무술 데이터를 습득하여 체술에 능하다. 즐겨 쓰는 무기는 파트너 아케호시 세이치에게서 받은 권총과 보급 권총 한 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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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이스키 준이치라고? 대체 날 얼마나 좋아하는 거냐 파트너?"
"안드로이드도 악몽을 꾸는지 궁금하지 않아?"
"아, 이런 이런~ 내가 집에서 기다리는 토끼 같은 파트너가 있다고, 말 안 했던가?"

반말과 존대를 자유롭게 오가며 껄렁한 건달 같은 언행을 일삼지만, 안드로이드인 탓일까? 파트너 말이라면 껌뻑 죽는다. 항상 이게 진짜 사람 행세를 하려는 건지, 안드로이드 다운 건지 모를 것처럼 굴고는 한다. 낡은 구형 기체인데다 지나친 휴머노이드 모델인 탓에 유지보수가 까다로워 인지적 오류가 생기기 시작했다. 인격이 탑재되어 '사람'처럼 사고하려 드는 것이다.

본래 설계된 성격은 리부트 전이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고 인지하고 있다. 잃어버린 과거에 알게모르게 얽매여 있다. 가능하다면 자신을 버린 첫 주인의 정체와, 버려져야만 했던 이유를 알고 싶어한다. 내부 하드웨어는 겉보기와 달리 많이 노후했으나, 외관 만큼은 멀끔하게 유지중이다.

자신의 '쓸모'에 집착하는 면이 있다. 주인을 가장 우선 순위로 하는 안드로이기 때문에, 진정한 주인이 없는 지금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인물에 대한 혼란을 겪기 시작했다.